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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통증이 반복되는데 단순 장 트러블이라고 넘기고 계신가요? 특히 좌하복부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열이 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게실염 증상일 수 있습니다. 대장에 생긴 작은 주머니인 '게실'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방치 시 농양, 천공, 복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감기처럼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반복적인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게실염 증상의 주요 특징과 원인, 위험 부위, 자가진단법, 생활관리 팁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게실염 증상, 왜 생기고 어떤 원인이 있을까?
게실은 대장 벽이 약해지면서 바깥으로 돌출된 작은 주머니입니다. 게실 자체는 증상이 없지만, 이 안에 변이나 박테리아가 쌓이면 염증이 발생하며 게실염 증상으로 발전합니다.
✅ 저섬유 식습관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할 경우 장내 압력이 증가하여 게실이 잘 생기며, 염증 발생 확률도 높아집니다.
✅ 만성 변비 및 과도한 복압
배변 시 힘을 지나치게 주거나 만성 변비로 인해 장벽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염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노화
대장 조직이 약해지는 40대 이후부터 게실이 잘 발생하며, 특히 고령층에서 게실염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 장내 미생물 불균형
장 건강이 나빠지면서 나쁜 균이 증식하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게실염 대표 증상 6가지
게실염 증상은 주로 게실이 잘 생기는 대장의 좌측 하복부(특히 시그모이드 결장 부위)에 집중되어 나타납니다. 하지만, 드물게 우측 대장이나 전반적인 복부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며, 통증의 강도나 양상은 염증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는 부위별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과 그 특징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좌하복부 통증 (가장 흔한 증상)
→ 게실염 환자 대부분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대장의 가장 하단에 위치한 시그모이드 결장에 게실이 집중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이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면 찌르듯이 아픈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식사 후나 장이 활발히 움직이는 시간대(오전~오후)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눌렀을 때 통증이 악화되거나 복부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자궁통이나 난소통과 헷갈리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우하복부 통증 (드문 케이스)
→ 대부분의 게실염은 좌측에 생기지만, 동양인에게는 우측 결장에 게실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맹장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오진되는 일이 흔합니다.
특히 젊은 남성에서 우하복부에 갑작스러운 통증, 구역감, 가벼운 열이 동반된다면 맹장염과 구분하기 위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3. 상복부 불쾌감 및 전반적인 복부팽만
→ 염증이 심할 경우 장운동이 느려지고 가스가 차면서, 좌하복부뿐 아니라 복부 전체에 팽만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사 후 배가 부르고 답답한 느낌이 오래 지속되며, 속이 메스꺼운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요추 및 골반 통증 동반
→ 염증이 심해져 주변 장기나 신경에 영향을 미치면, 요통이나 골반 통증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허리를 펼 때 불편하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생리통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5. 방광 압박감 및 배뇨통
→ 대장의 게실이 방광과 인접한 부위에 위치해 있을 경우, 염증이 방광까지 영향을 주면서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빈뇨, 배뇨 후 잔뇨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게실염이 주변 조직으로 퍼지는 복강 내 염증 확산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6. 전신 통증 및 몸살 증상
→ 염증이 진행되면 국소적인 통증뿐 아니라 미열, 오한, 근육통 같은 전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감기 몸살로 착각하기 쉬우나, 복통과 동반될 경우 게실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 주의: 게실염은 초기에 증상이 경미하다가도, 빠르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는 위치와 증상의 변화 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좌하복부의 지속적이고 참기 힘든 통증은 게실염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는 신호입니다.
⛔ 이런 게실염 증상, 병원에 꼭 가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게실염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장염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복통이 지속적으로 심해지거나 참을 수 없을 정도
- 38.5도 이상의 고열이 2일 이상 지속
- 변에서 피가 보이거나, 검은색 변이 나올 경우
- 배가 단단하게 뭉치고 손으로 눌렀을 때 반발통이 있음
- 구토와 심한 탈수 증상
-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혈뇨가 동반됨
🩺 소화기내과 또는 응급의학과에서 빠르게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게실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문항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게실염 증상을 의심하고 병원 진료를 고려해보세요.
- ✔️ 좌하복부가 지속적으로 찌르는 듯 아프다
- ✔️ 복부가 팽창되어 더부룩한 느낌이 자주 든다
- ✔️ 최근 며칠간 고열이 반복되거나 오한이 있다
- ✔️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난다
- ✔️ 평소보다 식욕이 없고 체중이 줄고 있다
- ✔️ 항생제 복용 후에도 복통이 계속된다
- ✔️ 복부 통증과 함께 소변 볼 때 찌릿한 통증이 있다
🌿 게실염 증상 완화를 위한 생활습관 팁
게실염은 한 번 앓고 나면 재발률도 높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게실염 증상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팁입니다.
1️⃣ 고섬유질 식단 유지
과일, 채소,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은 대장 건강을 지켜주고 게실 형성을 억제합니다.
2️⃣ 충분한 수분 섭취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변이 부드러워져 장 압력을 낮춰줍니다.
3️⃣ 규칙적인 배변 습관
참지 말고 배변을 규칙적으로 하여 장내 잔변이 쌓이지 않도록 하세요.
4️⃣ 가공식품, 붉은 고기 줄이기
가공육, 튀김 등 고지방 식단은 염증 유발 가능성을 높입니다.
5️⃣ 복부 압력 줄이기
무거운 물건 들기, 과도한 복부 운동은 피하고, 복부에 힘이 덜 가는 자세를 유지하세요.
6️⃣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장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명상, 요가, 규칙적 수면 등이 도움이 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게실염 증상은 감기처럼 자연히 좋아지기도 하나요?
👉 경증인 경우는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재발률이 높아 반드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게실염은 수술이 필요한 병인가요?
👉 대부분 항생제와 식이조절로 회복 가능하지만, 농양이나 천공이 생기면 응급 수술이 필요합니다.
Q3. 커피, 매운 음식은 피해야 하나요?
👉 급성기에는 자극적인 음식, 알코올, 카페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복기에는 상태에 따라 제한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Q4. 게실염은 대장암과 관련이 있나요?
👉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반복적인 염증은 대장 내 환경을 나쁘게 만들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Q5. 예방 차원에서 건강검진 시 어떤 항목을 챙겨야 하나요?
👉 40세 이상이라면 대장 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아 게실 유무와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하며
게실염 증상은 간과하기 쉬운 복부 불편감으로 시작되지만,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좌하복부 통증, 미열, 변비 또는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조기에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꾸준한 식습관 개선과 스트레스 관리만으로도 게실염의 재발을 줄이고, 건강한 장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을 때에는 참지 말고 빠르게 내과 또는 소화기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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