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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귀가 욱신거리고 가려운 느낌이 들면서 물이 찬 듯 먹먹한 감각이 지속된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은 귀의 외부에 해당하는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흔히 여름철 수영 후 발생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사계절 내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외이도염 통증’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방치할 경우 만성염증, 청력 저하, 세균 감염 확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이도염의 원인,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별 특징, 병원에 가야 하는 시점, 자가진단 방법, 생활습관 관리법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 외이도염 통증, 어떤 원인일까?
외이도염은 외이도(귓구멍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관)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귀 통증이나 가려움, 먹먹함, 분비물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외이도염 통증의 원인은 단순히 귀를 잘못 건드리는 행위뿐 아니라, 생활 습관, 환경, 질병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합니다. 아래는 외이도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들입니다.
1. 과도한 귀 청소 및 자극
귀를 자주 후비는 습관은 외이도의 피부를 반복적으로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봉, 귀이개 등을 사용해 깊숙이 귀를 파는 경우, 외이도의 얇은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기 쉽고, 이 틈으로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발생합니다. 피부가 손상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자극이 가해지면 외이도염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귀 안에 남은 수분 (수영, 샤워 후 잔류 수분)
여름철 수영 후 혹은 샤워 후 귀 안에 물이 남아있는 경우, 외이도 내부가 지속적으로 습한 환경에 노출됩니다. 이 습기는 세균, 곰팡이 등의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게 되고, 결국 외이도염을 유발합니다. 특히 자주 수영을 하거나 귀 안을 충분히 건조시키지 않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며, 이로 인해 ‘수영자 귀(swimmer's ear)’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3. 외이도 피부 질환 (지루성 피부염,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외이도의 피부 장벽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쉽게 염증이 생기기 쉬운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지루성 피부염이나 아토피피부염은 외이도 안쪽 피부에 비듬처럼 각질이 일어나거나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이로 인해 긁거나 후비는 행위가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만성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외이도염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이어폰, 보청기 등 장시간 착용
이어폰, 특히 커널형 이어폰이나 보청기처럼 귀 속을 밀폐하는 기기를 장시간 착용하면 외이도 내부의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습기가 차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짓무르거나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기기의 표면이 오염된 경우, 외부 세균이 직접적으로 귀 안에 전달되기도 합니다.
5. 면역력 저하 및 전신질환 (당뇨병 등)
당뇨병, 면역억제 상태, 고령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은 외부 자극에 대한 회복력이 떨어져 외이도염에 더 쉽게 걸리고, 증상도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단순 외이도염이 주변 조직으로 퍼지는 악성 외이도염으로 진행될 위험도 있으므로 초기부터 주의가 필요합니다.
6. 화장품, 샴푸 등의 알레르기 반응
귀 주변 피부는 얇고 민감하기 때문에 화장품, 샴푸, 린스 등에 포함된 성분이 외이도에 들어가면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외이도염의 한 형태로 발전하기도 하며, 사용한 제품을 바꾸거나 외이도를 보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7. 외상 및 이물질 삽입
아이들의 경우 귀에 작은 장난감이나 이물질을 넣는 경우가 있으며, 이로 인해 외이도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외부 충격으로 인한 상처도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와 같이 외이도염 통증은 단순한 위생 문제를 넘어서 다양한 요인과 연관되어 있으며, 특히 반복되거나 심한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통증 부위별로 보는 외이도염 의심 증상
📍 귓바퀴를 살짝 눌렀을 때 아픔
→ 외이도의 염증이 있을 경우 귀 주변을 살짝 눌러도 통증이 느껴집니다.
📍 귓속 깊은 부위가 가려우면서 욱신거림
→ 염증 초기에는 간지러움이 주된 증상으로 시작해 점차 통증이 심해집니다.
📍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냄새가 난다
→ 세균 또는 곰팡이에 의한 감염으로, 염증이 악화되어 진물 또는 고름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 청력이 떨어진 느낌이 든다
→ 외이도 부종이나 분비물로 인해 일시적으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 긴급하게 병원에 가야 할 신호
- 귀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지속된다
- 귀에서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온다
- 귀 주위가 붓고 열감이 느껴진다
- 청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먹먹한 느낌이 지속된다
- 열이 나거나 얼굴 쪽까지 통증이 퍼진다
✅ 이 경우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외이도염 통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 귀 안쪽이 따끔거리거나 욱신거린다
- ✔️ 귀를 건드리면 통증이 심해진다
- ✔️ 귀에서 진물 또는 고름이 나온다
- ✔️ 귀가 막힌 듯하고 청력이 떨어진 느낌이 든다
- ✔️ 최근 수영, 목욕 등을 하고 귀에 물이 들어간 적이 있다
- ✔️ 귀를 자주 후비거나 면봉 사용을 과하게 한다
- ✔️ 보청기, 이어폰 등을 장시간 착용한다
👉 해당 항목이 많을수록 병원 진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 외이도염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1️⃣ 귀 후비는 습관 줄이기
2️⃣ 귀에 물 들어갔을 때 즉시 건조하기
3️⃣ 이어폰, 보청기 청결 유지
4️⃣ 피부 질환 있는 경우 전문 치료 병행
5️⃣ 면역력 관리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외이도염은 자연적으로 나을 수 있나요?
👉 경미한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대부분은 항생제나 항진균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2. 귀에서 냄새 나는 분비물이 나와요. 괜찮은 건가요?
👉 냄새가 나는 분비물은 세균 감염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빠르게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3. 외이도염에 좋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면봉 사용을 피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염증이 이미 발생했다면 전문 치료가 필요합니다.
Q4. 수영을 자주 하면 반드시 외이도염이 생기나요?
👉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귀에 물이 자주 차는 환경은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영 후 귀를 잘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Q5. 아이도 외이도염에 걸릴 수 있나요?
👉 네, 어린이도 외이도염에 쉽게 걸릴 수 있으며, 특히 귀를 자주 후비거나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에게 흔합니다.
✔️ 마무리하며
외이도염 통증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그만큼 방치하기 쉽고 만성화되기 쉬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귀를 후비는 습관, 습한 환경, 세균 감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며, 통증, 가려움, 분비물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작은 증상이라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귀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 귀 통증이 반복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생활 속 습관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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